성공이란 자신의 바람이나 목표를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참으로 간단한 일인 것 같지만 이 진리는 매우 의미심장한 뜻을 담고 있다. 인류는 성공이나 자기 실현에 대한 연구에 많은 노력과 시간, 그리고 자본을 투자해 왔다. 하지만 실제로
성공을 거두었다고 할 만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5%에 지나지 않는다. 즉 나머지 95%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목적이나 목표가 불분명한 채 하루 하루를 헛되이 흘려보내며 살고 있는 셈이다.
인간에게 삶의 목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이다. 유한한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바람대로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성공적인 삶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이와 비슷한 충고를 최소한 한 번 이상 들어 봤을 것이다. 그럼에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아무런 목표 설정도 하지 않은 채 살아가는 것은 세가지 이유 때문이다.
목표를 설정하지 않는 3가지 이유
1. 인식 부족
2. 정보 부족
3. 소극적 사고
인식 부족은 주위 환경의 영향 탓이 크다. 부모를 포함한 주위 사람들 중 어느 누구도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목표 설정 자체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두 번째, 정보 부족으로 목표를 설정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정규 교육을 받지만 어느 곳에서도 목표 설정의 방법에 대해 배우지 못했다. 목표 설정은 극히 개인적인 일이며 그 방법에 대해서는 저절로 체득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목표 설정과 목표 달성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목표 설정은 두뇌의 세계라면 목표 달성은 체득의 세계에 속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목표를 설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표적 없이 화살을 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이다.
목표 설정을 하지 않는 세 번째 이유는 소극적 사고에서 비롯된다. 목표를 명확히 하다 보면 이미 달성한 듯한 기분이 들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쩌면 달성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즉, 실패할지도 모를 목표따위는 갖지 않는 편이 낫다면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빠지는 것이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두 필연적인 결과이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신이 선택하고 그렇게 되길 바란 결과인 셈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선택한 길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필연의 법칙에 따라 살아간다. 삶의 방식을 자신의 의사에 따라 선택하고, 실천 방법을 찾고, 실제로 행동하여 성과를 쌓아올린 것이다. 성공한 사람은 모름지기 자력과 타력이 어우러진 삶의 방식을 일관되게 고수한 것이다. 여기서 목표설정은 필연의 법칙에 따라 살아가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목적과 목표는 다르다
목적이란 자신의 가치관이나 느끼는 방식, 생각에 기초한 희망이다. 또 그 목적의 실현을 위해 목표를 설정해 간다. 목표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행동 방침을 구체적으로 설정한 것이다. 즉 실현 기한과 수준을 분명하게 결정해 둔 것이다. 목표는 실현 기간에 따라 대략 1년 기한을 단기 목표, 5년 기한을 중기목표, 10년 기한은 장기목표로 구분할 수 있다.
단기 목표로 자격증을 따겠다. 영어회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 등을 설정하고, 중기 목표로 해외 지사의 주재원이 되어 업무의 범위를 세계로 넓히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다음, 장기 목표로 한 부서의 책임자가 되어 좀더 큰 일을 도모한다는 식으로 단계를 높여가며 목표를 설정한다.
기간별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더욱 상세한 계획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1년 이내에 영어를 정복하겠다는 목표를 위해서 퇴근 후 영어회화 학원을 다니겠다거나 라디오나 테이프로 매일 영어회화 강좌를 듣겠다는 식의 계획이 필요하다. 이처럼 우선적으로 목적이 존재한 뒤 그에 따른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짜서 실행에 옮기는 과정은 그 중 무엇 하나도 빠뜨려서는 안 될 성공의 필수 단계라도 할 수 있다.
좋은 목표와 나쁜 목표
목표를 설정할 때 무엇이 자신에게 좋은 목표인지 혹은 나쁜 목표인지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의욕만으로 세운 목표’와 ‘능력에 따른 목표’는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흔히 목표는 의욕만으로 설정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렇게 설정된 목표는 성취하기가 어렵게 마련이다. 의욕만을 내세워 목표를 세우다 보면 자신이 가진 성취 능력의 한계를 고려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준이 지나치게 높은 목표는 좌절할 확률도 그만큼 높게 만들 뿐 아니라 소극적 사고까지 심어줄 위험성이 있다. 달성이 어려운 목표는 욕구불만을 불러오고 결국 도전의욕마저 상실하게 만든다. 따라서 일단 세운 목표는 100퍼센트 달성한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달성해내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없게 되면 순식간에 포기해 버리거나 느슨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좋은 목표란 현재 자신이 가진 최대한의 능력으로 달성할 만한 수준의 것이다. 진지하게 도전하지 않고도 달성할 만한 수준 낮은 목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최선을 다하여 자신이 가진 가능성의 한계점에 도달하도록 유도하는 목표를 세우라.
목표 설정이란 엄격한 자기 기준을 수립하는 것이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좋은 목표의 조건은
(가) 실현 가능한 목표
(나) 긍정적이면서 현실성 있는 목표
(다) 사회성. 윤리성을 갖춘 목표
(라) 결과를 측정할 수 있는 목표
(마) 기한을 설정한 목표 이다.
인생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할 때는 그 밑바탕이 되는 존재가치와 삶의 목적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인생의 목적을 자각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가정해 보는 것이다. 만약 의사로부터 남은 인생이 앞으로 3개월뿐이라는 선고를 받는다면 누구와 함께 있고 싶은지, 묘비에 새기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자신에 대해서 올리고 싶은 조사(弔辭)는 어떤 내용인지 등을 생각해 본다면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이나 가치관, 삶의 목적을 구체적으로 떠올릴 수 있다.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회사 일을 해왔고 좋은 인간관계를 쌓아왔던 사람이 정년에 이르렀을 즈음 갑자기 무력해지는 일을 종종 목격하게 되는데, 이것은 자신의 존재가치, 즉 인생관을 명확하게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주어진 목표를 위해서만 전력질주를 해오다 자신의 삶의 방식을 돌아보지 않으면 안 될 시기인 정년을 앞두고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지게 된 것이다.
목표 설정에는 두 가지 접근 방식이 있다. 하나는 결승지점부터의 접근이다. 이를 위해서 자신이 무엇이 되고 싶은지, 인생에서의 성공 상태, 행복감으로 채워진 상태란 어떤 상태인지를 명확하게 이미지화해야 한다. 동시에 인생의 토대가 될 가치관. 신조. 이념을 확립해야 한다. 자신의 이상을 궁극적인 목표로 설정하고 그에 맞춰 장기. 중기. 단기목표를 설정해 가는 것이다. 즉, 각 결승지점에서 실천해야만 할 행동을 단계적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이런 계획들을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실행함으로써 자신의 꿈을 실현해 갈 수 있다. 자신의 인생을 전략적으로 경영해 갈 수 있는 것이다.
또 다른 목표 접근 방식은, 출발시점에서 미래를 위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이런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면서 결승지점에 도착하는 방식이다.
장기목표는 최종 결승지점으로, 5-10년 동안 이루어내야 하는 목표이다. 이에 비해 단기목표는 1,2년 동안 이루어내야할 목표이다. 이처럼 시간을 고려해 목표를 3단계로 구분하여 실행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계획을 조금씩 수정해 가야 한다.
또 목표설정을 위해서는 추상적인 말을 늘어놓기 보다는 구체적인 노력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나아가 그것들을 종이에 써서 눈에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항상 당면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실현을 목표로 노력해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