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획은 구체적일수록 힘이 있다
목표 설정을 명확히 하려면 일단 자신이 어느 때 행복한지 부터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선 자신의 ‘행복한 삶’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종이에 한번 써보자. 누구나 행복한 삶을 추구하지만 ‘행복한 삶’을 구성하는 요소는 사람마다 상당히 다르다. 많은 돈, 가족간의 사랑,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 종교 활동, 봉사 활동, 회사로 부터의 인정, 우정, 일, 학습, 여가 활동, 환경, 멋진 배우자, 승진, 결혼 등 아마도 그 요소는 수천 가지가 넘을 것이다. 이런 여러 가지 요소들 속에서 자신에게 ‘행복한 삶’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들을 찾으면 된다. 나만의 행복요소들을 정리하면 그것이 바로 자기 삶의 목표가 되는 것이다.
행복은 각자의 가치관에 의해 결정된다.가치관은 100명이면 100명 모두 다르다. 이런 수많은 가치관을 비슷한 유형끼리 묶어보면 약 13가지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가치관은 ‘행복한 삶’의 목표를 달성시키는 구성요소들로 한정한다.
13가지 행복한 삶의 구성요소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여가활동 2. 가족 3. 일/직업 4. 돈 5. 소유물 6. 학습 7. 인간관계 8.건강/신체 9. 믿음/종교 10. 자연 환경 11. 자신감 12. 명예 13. 봉사활동
위의 13가지 구성 요소에 따라 자신의 목표를 설정해 보자. 가령, 1. 여가활동과 관련해서는 세계여행, 2. 가족은 2세 출산 3. 직업/일은 회사에서 대표이사가 되는 것 4. 돈은 월 1천만원의 수입 5. 소유물은 전원 주택 6. 학습은 3개국 언어 능통 7. 인간관계는 친구들과의 좋은 네트워크 확보 8. 건강은 5kg 다이어트, 신체는 깨끗한 피부 9. 믿음/종교는 마음의 평화 10. 자연 환경은 깨끗한 집과 회사
11. 자신감은 타인으로부터의 인정 12. 명예는 전문가로 인정 13. 봉사활동은 장애인 돕기 참여 등으로 설정했다고 해보자.
위의 예처럼 목표를 설정했다면 다음으로 그 구성 목표들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한다. 13가지 모두 달성하기는 어려우므로 5-6개 정도만 선택해서 목표로 삼는다.
이제 장단기 계획을 스스로 세워보자. 어떤 계획은 쉽게 그 결과를 얻을 수 있겠지만 어떤 것은 지금부터 준비해도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위의 사례에서 다이어트와 외국어 학습은 구체적인 목표와 방법을 정한 뒤 바로 시작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룰 수 있을지 궁리해야 한다. 그래야 본인 스스로 전문가로서 인정을 받게되고 그 이후라야 전원주택이 있고 돈 걱정 않는 대표이사의 위치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일이 생각만큼 쉽게 되는 것이 아니다. 계획은 구체적일수록 힘이 있다.
– 움직이는 것은 목표가 아니다
… 한 농부와 아들이 함께 밭을 갈고 있었다. 둘 다 열심히 밭을 갈았다. 그런데 아버지가 간 밭은 반듯반듯한데 아들이 간 것은 비뚤비뚤 엉망이었다. 아들은 참 이상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물었다.
“왜 저는 아버지처럼 밭을 곧게 갈지 못할까요?”
아버지는 그 비결을 이렇게 이야기해 주었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곧게 나아가며 밭을 갈아야 한단다.”
이번에는 아들도 목표를 정하고 밭을 갈았다. 하지만 역시 밭은 비뚤비뚤 했다. 의아해 하고 있는 아들에게 아버지가 다가가 말했다.
“얘, 너는 움직이는 소를 목표로 했구나. 움직이는 것은 목표라고 할 수 없단다. 저 산 중턱에 있는 큰 바위가 보이지? 그것을 보면서 밭을 갈아 보거라.”
위의 이야기처럼 목표를 정할 때는 기간을 길게 잡아야 하고 심사숙고해야 하며, 한번 정했으면 일관성 있게 실천해 가야 한다. 매일 목표만 세워서는 안 된다. 실천이 중요한 것이다. 물론 목표가 잘못 되었을 때는 수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랬다 저랬다 하는 식의 목표는 세우지 않느니만 못하다.
– 목표를 정했으면 문서화하라
목표를 머릿속에만 넣어두고 문서화시키지 않으면 목표가 중간에 변질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사람의 마음이란 워낙 간사해서 시련과 곤란을 겪게되면 달성하려던 목표가 흔들리고 어느 순간에 현실과 타협하며 안이한 삶에 만족해 버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
목표를 문서화 시키는 것과 머리 속에만 간직하고 있는 것 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목표가 흔들리지 않아야 꾸준히 접근해 갈 수 있는 것이다.
어떤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생각이 있어야 하고, 생각을 글로 구체화시켜야 한다. 글을 자꾸 보면 믿음과 확신이 생기고 그때서야 행동을 하게 된다. 단 한번의 행동으로 결과를 얻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행동이 반복되어 습관이 되어야만 비로소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집에 가훈을 글로 써서 벽에 걸어 놓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인생은 습관이 누적되어 만들어지는 작품이다.
– 목표는 크게 잡아라
목표를 크게 잡아야 그것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예외적인 변수들을 만나도 당황하지 않고 돌아가거나 다른 방안을 찾아낼 수 있다. 인생의 목표를 세울 때는 죽을 때의 자신을 생각해 보는 것이 가장 좋다. 구체적으로 묘비에 어떤 글이 쓰여지기를 원하는지 적어보자. 죽을 때의 모습이 정해지면 그 다음에는 그때까지 이뤄야할 목표를 생각하고 이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계획한다. 만약 지금이 30대라면 50년 뒤의 목표를 세우고 다음에는 10년 단위로 삶을 구체화 해보자. 70세, 60세, 50세, 40세 등 10년 단위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그런 다음 다시 세분화하여 5년 단위, 1년 단위, 6개월 단위의 계획도 수립해 본다.
– 건설적인 목표를 세워라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려고 남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언가 이루겠다는 것은 건설적인 목표가 아니다. 내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국가나 사회, 가족이나 친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건설적이지 못하고 개인의 욕심에 근거한 목표는 달성해도 보람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 목표의 기간과 양을 구체화하라
‘많은 돈을 벌겠다’는 목표는 추상적이다. 이처럼 목표가 추상적이면 언제까지 얼마를 벌어야 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했는지의 여부조차 판가름하기 어렵게 된다. 바람직한 목표라면 구체적으로 그 기간과 양을 정해야 한다.즉 ‘몇 살까지 몇 억원을 벌겠다’는 식이어야 한다.
또 일례로 ‘존경받는 사람이 되자’는 인생의 목표를 정했다면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이를 정량화 한다. 먼저 ‘존경받는 사람 = 남을 돕는 사람 + 자신의 일을 잘하는 사람 +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 이라고 정의한다. 그러나 이것은 여전히 정량화되지 않은 상태다. 정량화를 위해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 = 관심 + 말을 잘 들어주는 것’으로 정의해 본다. 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을 정량화 시키면 대화시간을 많이 갖는 것 또는 메일을 주고 받는 것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또 대화 시간은 구체적으로 1주일에 5시간 이상, 메일은 1주일에 최소한 2통 이상 등으로 정량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목표는 모름지기 측정이 가능할 때 그 달성 여부를 알 수 있고 그래야만 개선할 내용과 방법이 나오는 법이다.
– 스스로 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하라
누군가 에게서 많은 돈을 물려 받거나, 귀인을 만나서 사업체를 운영하리라는 요행을 바라는 목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예를 들면 부잣집 배우자를 만나서 한몫 잡겠다는 식의 목표는 정당한 목표가 아니다. 내가 내 힘으로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진정한 목표인 것이다. 혼자의 힘으로 해낼 수 없는 목표는 공허하다. 뜻이 맞는 사람들을 조직하여 어떤 일을 해내겠다면 이는 훌륭한 목표가 될 수 있다.
– 목표 달성 이후의 계획도 필요하다
목표를 달성한 뒤에 오는 허탈감을 방지하려면 목표 달성 후 자신이 변하게 될 구체적인 모습을 그려둘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돈을 벌겠다는 목표아래 현금 20억원을 벌었다고 하자. 그렇다면 과연 이 목표를 달성한 사람은 행복할까? 기쁘기는 하겠지만 어쩌면 목표를 달성하는 순간 허탈감에 빠질 수도 있는 것이다. 20억원의 목표가 달성된 이후의 계획까지 수립되어 있어야 허탈감에 빠지지 않게 된다.
마지막 목표를 달성하기 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구체적인 계획과 준비를 해야만 훌륭한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 <네 직업 네가 책임져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