乾坤一擲(건곤일척) : 하늘과 땅을 걸고 주사위를 한번 던진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지문, DNA, Bar Code를 가지고 있다. 이 바코드는 바로 자신이 태어난 해(년)와 달(월), 날(일), 시간(시)으로 만들어 진다. 특정된 어느 날 어느 시각(예를 들어 2023년 7월 28일 아침 6시)어느 장소에서 보는 하늘과 땅, 느끼는 기운, 에너지는 작년 같은 날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보는 모습과 다르다는 것을 알 것이다. 지구가 생성된 이후 같은 조건을 갖춘 환경은 단 한번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하나님이나 조물주가 천지를 창조했다면 그 절대자는 어떻게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이런 세상을 만들었을까?
우리의 바코드 생성원리도 이와 같다고 볼 수있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 첫 숨을 쉴 때의 에너지는 그 사람이 죽을 때까지 단 한번도 같을 수가 없다. 오감(보고, 듣고, 느끼는)이 다르다는 뜻이다.
나의 바코드와 가장 잘 맞는 때를 운이 좋은 때라고 말하고, 가장 안 맞을 때를 운이 나쁠 때라고 한다.
그래서 사람의 사주 팔자(태어난 년월일시를 4개의 기둥으로 삼고 8글자로 표시한 것)는 좋은 것도 없고 나쁜 것도 없다고 말한다. 모두가 상대적이다.
건곤일척 즉 하늘과 땅을 걸고 주사위를 한번 던지는 때는 자신에게 가장 운이 좋을 때라야 일이 성사된다. ‘일은 사람이 하지만 그 일을 이루는 것은 하늘의 뜻이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난 뒤에는 모든 것이 선택으로 결정된다. 이 선택은 본인이 하게 된다. 먹는 것에서 부터 놀이를 하는 것, 친구를 사귀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자기 자신이 선택해 결정한다는 뜻이다.
우리가 자신의 바코드를 읽어내어 부족한 것을 채우고 넘치는 것을 속아 내는 일이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 첫 걸음이다. ‘나는 누구인가?’를 아는 것이 바코드를 읽어 내는 것이며, 내 바코드와 맞는 때 (운이 좋은 때)를 알아내 건곤일척을 하면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일을 성사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내가 누구인지를 알아내고(나의 바코드를 읽어내고) 고치고 바꾸는 것이라면, 가장 가치있고 보람된 일도 자신을 바꿔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도 내 운명도 바뀌지 않는다.
사주팔자를 배워 안다는 것은 자신의 숨겨진 재능, 성격, 장단점 등을 알고, 운의 시기 등을 고려해 위기와 기회를 현명하게 판단하고 대처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나의 바코드를 읽어내 시시각각 변하는 운에 따라 건곤일척하는 지혜를 배우고 익혀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