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미디어의 효과와 이용

매스미디어의 효과와 이용

오랜 기간 커뮤니케이션 이론의 주요 관심사는 매스커뮤니케이션의 효과 탐구였다.
매스커뮤니케이션의 효과가 큰지 작은지, 혹은 해로운 것인지 좋은 것인지 또는 분명히 드러
난 것인지 그렇지 않는 것인지 등에 대해 답하려고 노력해 왔다.

9. 매스커뮤니케이션(매스 미디어) 효과

* 매스미디어의 효과는 어느 정도 효과를 미치느냐에 따라 대효과, 중효과, 소효과로 분류한다.

1920-1940년대 초: 탄환효과 (Bullet Effect) – 피하주사 효과(Hypodermic needle effect), 자극
반응 효과 (Stimulus response effect)의 시기

=>매스미디어는 획일적인 메시지를 제공해 수용자들도 획일적으로 반응한다. 총알처럼, 주사
약효처럼, 지극에 대한 반응처럼 영향을 미친다.

1942- 1960년대까지: 제한 효과(Limitted effect)가 지배적이었던 시기
1960년대 – 1970년대 초기까지: 제한 효과에서 중효과(Moderate effect)로 변천하는 시기
1970년대 종반기에서 현재까지: 강력효과(Powerful effect)의 시기로 구분하고 있다.
(쎄버린과 탠카드 Severin and Tancard의 분류)

1) 탄환 효과 (Bullet effect) / 탄환 이론(Bullet theory)

매스 미디어 효과이론 중 최초로 제기된 것.
1920년대에 서서히 대두되어 1940년대까지 지배적이었던 패러다임.
피하주사 효과(이론), 자극 반응 효과(이론), 전달 벨트 이론(Transmission belt theory) 이라
고 부르기도 한다.

– 매스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는 이것에 노출되는 모든 수용자들에게 강력하고 어느 정도 보편
적인 효과를 미친다고 예측된다.
사람들이 매스 커뮤민케이션의 메시지에 매우 약하다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 어떤 메시지가 ‘목표물을 명중시킨다면’ 바라던 효과를 가질것이라고 설명.
초기 연구자들은 탄환이론이라는 이름을 표면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 탄환이론은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선전의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나던 시기에 태어난 이론이
다.
– 이 시기에 많은 사람들은 히틀러와 같은 선동가가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힘을 이용해 미국내
에서 권력을 쟁취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었다.
이러한 우려 때문에 선전 분석 연구소가 창설 되었으며 이 연구소는 미국 국민들에게 선전기
법들을 교육하는 많은 캠페인을 시작했다.

오늘날
-> 매스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를 갖지 않는다. 그 효과는 사람들
의 다양한 성격이나 다양한 상황적 요인을 비롯한 여러가지 변인들에 달려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환이론은 생각해 볼 만한 매스 커뮤니케이션 이론이다.
미국인의 생활양식에 선전이 만연되어 있어서 우리는 그것을 대부분 인식조차 하지 못
하며 아직까지도 선전이 우리의 가치관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 매스 미디어 효과는 대중들에게 직접적이고 획일적인 것이 된다.

로웨리와 드프러(S. Lowery and M. Defleur)는 다음과 같이 요약

(1) 미디어는 대중 사회의 성원들에게 메시지를 거의 획일적으로 전달한다.
(2) 그와 같은 메시지는 개인의 감정과 감각에 강력하게 영향을 주는 자극이다.
(3) 자극은 개인들로 하여금 획일적인 상태로 반응하게끔 유도하며 사고와 행동의 변화를 다
른 사람의 변화와 같이 일으킨다.
(4) 대중 사회에 있어서 개인들은 공유되어진 풍속이나 전통과 같은 강력한 사회적 통제에 의
해서 지탱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매스미디어의 효과는 강력하고 획일적이고 직접적이다.
->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선전 활동, 나치 독일에서의 선전 활동,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
의 라디오를 통한 뉴딜 정책 캠페인 등

– 매스 미디어 효과에 대한 초기 연구는 매스 미디어에 의해 행해지는 캠페인이나 선전 혹은
설득이 이를 접촉하는 사람들의 의견이나 태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인가,
그리고 효과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으로 또 어떤 조건하에서 이루어져야 하
는가를 규명하는 것이었다.

– 맥과이어(Mcguire)는 태도 변화 단계를 5단계로 나누고 있다
(1) 주의 단계(Attention stage) : 수용자가 주변에 있는 수많은 정보중 특정 메시지에 관심
을 가지는 단계를 말한다.
각 매스미디어나 프로그램에 대한 접촉도가 주의 단게를 측정하는 지표가 된다.
(2) 이해 단계(Comprehension stage): 메시지 내용을 수용자가 제대로 아는가에 대한 지
식 습득 단계로 대체로 메시지에 대한 관심이 높을수록 이해도도 높아지게 된다.
(3) 수용 단계(Yielding stage): 메시지가 제시하는 내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이에 동조하
는 심리상태를 말한다.
(4) 유지 단계(Retention stage): 메시지에서 얻는 정보를 기억하거나 또는 느낌을 그대로 가
지고 있는 것이다.
(5) 행동 단계(Behavior): 메시지에 노출되는 결과 나타나는 외부적 표현으로 선거에서 특
정 후보에게 투표한다든지 광고를 보고 어느 상품을 산다든지 하는 현상을
말한다.

2) 제한(소) 효과 모델
매스 커뮤니케이션이 미약한 효과만을 갖는다. 수용자들에 의해 선별적이고 한정적인 효과
가 나타날 뿐이라는 의견들이 대두 되었다. – 소효과, 선별 효과
세계 대전이 끝나면서 사회가 정상을 되찾는 시기였던 1940년대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호브랜드(Hovland)의 군대연구: 선전을 목적으로 한 영화가 정보전달에는 효과적이지만 태
도변화를 유발시키는 데는 그렇지 못하다.
쿠퍼와 제호다 (Cooper & Jahoda)의 만화 영화’미스터 비고트(Mr.Biggott)’에 관한 연구:
선택적 지각이 메시지의 효과를 줄일 수 있다.
라자스펠드(Lazarsfeld)와 그 동료들의 선거연구: 선거 캠페인에서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영
향을 받은 사람은 소수였다.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관점은 ‘최소 영향력의 법칙(the law of minimal
consequences)’라 불린다.

클래퍼(Joseph Klapper)는
<매스 커뮤니케이션 효과> (1960)에서 매스 커뮤니케이션은 수용자들에게 효과를 주는 필
요 충분한 요인은 아니며, 다른 중개 요인들과 연계해서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매스 커뮤니케이션은 수용자의 태도변화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보다는 보강(rein
forement)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강에 작용하는 중개요인들로 선택적 과정(선택적 노출, 선택적 지각, 선택적 기억
과정), 집단 규범, 그리고 의견(여론) 지도자의 역할 등을 들고 있다.

클래퍼는 매스 커뮤니케이션 효과에 관해 5가지 일반적 진술문을 제시했다.
(1) 매스 커뮤니케이션은 일반적으로 수용자 효과를 유발하는 필요하고도 충분한 원인이 되
지 못하며, 그보다 다른 매개 요인이나 영향력과의 연계를 통하거나 아니면 그것들 사이에
서 기능한다.
(2) 이러한 매개요인들은 기존 조건을 강화시키는 과정에서 매스 커뮤니케이션을 유일한 원
인이 아닌 하나의 기여동인(contributory agents)으로 만든다.
(3)(4)(5) 생략

가) 개인의 선택적 과정
전반적으로 볼 때 사람들은 그들의 기존 태도나 관심에 일치하고 있는 매스 커뮤니케이션
을 접촉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의식적이든 혹은 무의식적이든 그들의 기존의 태도나 관심에 반대되는 색깔을 가진 커뮤니
케이션을 회피하려고 한다.
만약 반대되는 내용에 접촉해야 될 경우 그 내용을 그들의 기존 견해에 적합하게끔 고치던
가 해석하던가 아니면 빨리 잊어버린다.
이같은 자기 보호적 작용에 포함되는 과정을 선택적 노출(selective exposure), 선택적 지
각(selective perception), 선택적 기억(selective retention)이라고 한다.

나) 집단 규범(Group norm)
사람들은 자기의 의견과 적합한 의견을 가진 집단에 속하는 경향이 있는가 하면 소속된 집
단의 의견에 동조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집단 소속은 집단 성원의 기존의 의견을 정착시키는 데 작용하는데 이것은 성원간의 관심
이 같아서 우연히 생길 수도 있고 조직적인 명령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다) 의견(여론) 지도자(Opinion leadership)의 역할
– 라자스펠드(P. Lazarsfeld)등의 연구에서 처음으로 제시
– 개인적인 접촉은 투표 결정에 영향을 줌으로써 매스 미디어보다도 훨씬 효과적이다는 것
을 발견.
– 이와 같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의견지도자라고 부름.
– 메시지는 매스 미디어를 통해 여론(의견)지도자에게 흘러가며, 그런 다음 별로 능동적이
지 못한 사람들에게 흘러간다는 이른바 커뮤니케이션의 2단계 흐름(Two step flow df com
munication)을 도출 함
– 영향력을 행사하는 의견(여론) 지도자는 모든 사회 계층에서 나름대로의 분야에 넓게 분
산되어 있으며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매스미디어를 보다 많이 접촉하고 정보 주제에
대해서도 보다 많은 지식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 이와 같은 제한 효과는 1960년대 후반까지 유용하게 받아들였는데, 매스미디어의 효과를
지나치게 과소 평가했다는 비판을 받게 된다.

3) 중효과 (Moderate effect)

제한 효과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매스 미디어는 어느 정도는 영향력이 있음’을 주장하
는 이론들이 나옴.

1970년대를 전후해서 매스 미디어 효과에 대한 연구의 주류를 이루는 개념.

제한 효과는 효과가 적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큰 효과를 가질 수도 있
다는 것이다.
‘태도나 행동의 변화’뿐 아니라 다른 측면 즉, 수용자의 인지적 측면도 고려해야 하며
미디어의 단기적 효과뿐 아니라 장기적인 효과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

매스 미디어가 사람들에게 무엇을 하느냐의 시각에서 사람들이 미디어를 가지고 무엇을 하
느냐는 관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

– 중효과의 접근 방법에는 정보 추구(Information seeking), 이용과 충족(Uses an gratificati
on), 의제(논제) 설정 (Agenda setting), 문화 규범(Cutural norm) 등이 있다.

(1) 정보 추구(Information seeking)
– 정보 추구의 핵심은 사람들이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추구하게 된다는 것이다.
– 카츠(Daniel Katz)는 심리적 기능이 안으로는 태도를 형성하게 하고 밖으로는 필요한 정
보를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주장.

-> 네 가지 심리적 기능 (설득 이론 참조)
첫째, 필요 충족(Need satisfaction)을 위한 기능
사람은 환경으로 부터 보상은 최대로 하고 벌은 최소로 하기 위해 일정한 태도를 취한
다. – 세금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세금을 줄이겠다는 입후보자의 공약 등에 관심
을 갖고 정보를 추구하게 된다.
둘째, 자기 방어적(Self defensive) 기능
사람들이 어떤 태도를 취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충동이나 외부로부터의 위협에
서 자신을 보호하려는 필요성 때문이라는 것이다. – 성적이 나쁜 이유를 외부로 돌
리거나 변명하는 등의 행위
셋째, 가치 표현적(Value expressive) 기능
어떤 태도를 취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려는 것을 말한다. – 비슷
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임등에 참석하거나 관심을 가지고 밖으로 표현하고 싶어
한다.
넷째, 지식(Knowledge) 기능
자기가 취한 태도가 지식에 대한 욕구를 채워주거나 자신의 생활에 새로운 의미나 질
서를 부여하는 경우를 말한다. – 삶과 죽음이라는 문제에 봉착한 사람은 내세를 이야
기하는 신앙에 귀의하여 관련 서적을 읽는등 정보를 추구해 문제를 해결함.
=> 정보 추구 관점은 종전의 대부분 연구에서 행해졌던 커뮤니케이터 혹은 메시지 중심
의 연구가 수용자 중심의 연구로 전환한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중효과의 특징으로 꼽
을 수 있다.

=> 이외에도 정보의 유용성, 어떤 주제에 대한 흥미, 오락가치 등의 요인도 메시지의 선
택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밝혀졌다.

(2) 이용과 충족(Uses and Gratification)

사람들은 각자 다른 필요(need)와 욕망(desire)에 따라서 정보를 찿고 있으며 그 한 방편
으로 매스 미디어를 이용(uses)하고 나름대로 만족(gratification)을 얻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매스 미디어는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정보원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이 접근 방법의 공통된 가정
첫재, 수용자는 적극적으로 정보를 추구하는 능동적 존재이며 대부분의 이용도 목적 지향
적일 것이다.
둘째,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정보 선택과 욕구만족을 연결하는 우선권이 수용자에게 있다
면 개인의 태도와 행위에 미치는 커뮤니케이션 효과를 직선적으로 보는 이론적 시각에 수
정을 가해야 한다.
셋째, 미디어는 다른 욕구 충족원과 경쟁한다.

=> 이용과 충족 연구는 기존에 효과에 초점을 두어왔던 매스미디어가 수용자에게 무엇을
하는가(What do the media do to people) 보다는 수용자들이 매스 미디어에서 무엇을 얻
는가(What do people do with the media)를 강조함으로써 정보추구와 같이 능동적인 수
용자(Active audience)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용과 충족 연구는 수용자의 동기나 필요가 늘 존재하느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는 아무런 동기 없이도 매스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으며 또 매스미디어에 누적적으로
노출됨으로써 없던 동기도 새로 생길 수 있는 것이다.

=> 이론과 충족 접근 방법은 비이론적이며 개념설명이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수용자를 수동적인 존재로 보며 설득의 효과만을 강조했던 기존의 연구에 반해 수용자의
능동성을 강조하고 설득이외의 효과에 관심을 돌렸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3) 의제(논제) 설정 (다음 장에서 구체적으로 설명)

매스 미디어가 특정 이슈들을 강조 부각시킴으로써 수용자들로 하여금 그러한 이슈들을 중
요하게 인식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북한의 핵시설에 대해 보도를 하면서 그것이 남북한간의 화해와 교류
에 장애를 주고 있다고 계속 강조한다면 수용자들은 북한의 핵시설 때문에 남북 교류가 잘
안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1972년 맥콤스와 쇼(McCombs and Shaw)는 1960년대까지 지배적 관점이었던 제한 효과
에 대한 도전으로서 매스 미디어의 인지적 효과를 강조했다.
매스 미디어는 수용자들에게 어떻게 생각하도록(What to think) 하기 보다는 어떤 것에 대
해 생각하도록(What to think about) 이끈다는 것이다.

수용자들이 매스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추구하려는 동기는 어떤 문제나 외부환경에 대해 특
정방향을 유지하려는 정향 욕구(need for orientation) 때문이라고 본다. 정향 욕구가 높을
수록 매스미디어의 노출과 다른 사람과의 대화가 증가하고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노출이 클
수록 자신이 접촉하는 매스미디어가 중요하게 취급하는 논제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
다.

=> 이 접근법은 태도나 의견의 변화에만 초점을 맞추어 온 전통적 효과 연구들과는 달리 인
지적 효과에 초점을 두어 매스 미디어 효과 연구의 영역을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

(4) 문화 규범
문화 규범은 매스미디어가 선택적으로 메시지를 제시한다거나 특정의 주제를 강조함으로
써 그에 관한 규범이 만들어진다는 가정을 하고 있다.
그래서 수용자는 이 규범에 따라서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을 취한다는 것이다.
매스 미디어는 주어진 어떤 상황에 대한 정의를 내리게 되고 이러한 정의에 의해 행동의 지
침을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행동이 간접적으로 형성된다는 것이다.

4) 강력 효과

10. 의제 설정(Agenda setting)

매스 커뮤니케이션 효과들 중 하나는 우리의 관심을 특정 문제 혹은 이슈로 돌리게하는 데 있
다고 한다. 이러한 효과는 매스 미디어의 의제설정 기능이라고 불린다.

미디어의 의제 설정 기능이란 반복된 뉴스 보도를 통해 공중의 마음에 이슈의 중요성을 부각시
키는 미디어의 능력

마약과의 전쟁, 범죄와의 전쟁

정부 관료는 물론 공중은 단순히 신문, 방송에서 범죄 기사가 점점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해 감에
따라, 사회의 중요이슈가 범죄라고 인식하게 되었다.
특정 주제에 대한 매스 미디어의 주목은 공중이 그 이슈를 중요하게 평가하도록 한다는 것이
다.
매스미디어가 특정 이슈들을 강조 부각시킴으로써 수용자들로 하여금 그러한 이슈들을 중요하
게 인식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북한 핵시설에 대한 보도를 하면서 그것이 남북한 화해와 교류에 장애를 주
고 있다고 계속 강조한다면 수용자들은 북한의 핵시설 때문에 남북 교류가 잘 안되고 있다고 생
각하게 된다.

1) 의제 설정 가설에 관한 최초의 체계적인 연구
1972년 맥콤스과 쇼 (McCombs & Show)는 매스미디어의 인지적 효과를 강조함.
대통령 선거 캠페인의 의제 설정과정을 연구함.
-> 매스 미디어가 각각의 정치 캠페인에 대한 의제를 설정함으로써 정치적 이슈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친다.
아직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결정하지 않은 유권자들에게 연구의 초점을 맞춤.
응답자들은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이슈가 무엇인지 열거하라는 질문에
미디어들이 강조한 이슈를 응답자들도 중요한 이슈로 뽑았다.

매스미디어는 수용자들에게 어떻게 생각하도록(What to think) 하기 보다는 ‘어떤 것에 대해 생
각하도록(What to think about) 이끈다.

의제설정 가설은 매스커뮤니케이션의 ‘제한효과’ 모델에 대해 불만을 느끼면서 등장함.
(1970년대)

* 당시 ‘선택적인 노출’의 가설은 사람들이 그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신념을 위협하
지 않는 뉴스와 주장에만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었다. 즉 미디어는 단지 기존의 태도를 보강하
는 정도의 존재로만 파악 되었다.
약 20년 동안 신문, 잡지, 라디오, 텔레비전의 효과가 평가절하됨

= 의제 설정 개념은 개인이 선택의 자유가 있다는 것을 계속 주장하면서 동시에 언론의 위력을
재확인 했다.

– ‘이용과 충족(Uses and gratification)’ 접근 방법과 일치.
이용과 충족이란 사람은 각자 다른 필요(Need)와 욕망(Desire)에 따라서 정보를 찾고 있으
며, 그 한편으로 대중 매체를 이용하고 나름대로 만족(Gratification)을 얻는다는 것이다.

2) 미디어 의제와 현실

레이 펑크하우저(G.Ray Funkhouser)는 뉴스 보도와 이슈의 중요성에 대한 공중의 인식간의
관계에 관심.
미디어 보도내용과 현실과의 관계.
– 공중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이슈와 미디어가 보도한 해당 이슈의 기사량 사이에는 강한 일치
감을 보임.
– 미디어의 보도와 현실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차이가 난다.
예) 공해, 인종 문제, 빈곤, 범죄문제등
+ 매스 미디어들은 정부 정책 입안자등 많은 사람들을 정보원으로 해 기사를 쓴다. 그러나 이
들이 제시한 자료는 현실과 시간적 차이가 있는 것들도 많다.

3) 특정한 문제가 한 나라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지 아닌지,
시청자의 인식은 텔레비전 뉴스 기사에 대한 노출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4) 점화 (Priming)
텔레비전 뉴스 방송이 대통령 선거에 특정한 방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사실을 발견.

매스 미디어는 선거 캠페인에 관한 의제를 설정함으로써 대통령 후보자가 평가될 기준을 결
정한다.
아이엔거(Iyenger)등 조사 연구자들은 이러한 과정을 점화(Priming)이라고 불렀다.

점화: 미디어가 어떤 특정한 이슈는 주목하고 다른 어떤 이슈는 주목하지 않음으로써 (선거 후
보자들에 대한) 공중의 평가 기준을 바꾸어 놓는 과정이다.

5) 대통령의 의제들
누가 미디어의 의제를 설정하는가?
미디어 의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력한 사람은 대통령일 수 있다.
대통령은 그 나라에서 최고의 뉴스 메이커이며, 다른 사람에게는 가능하지 않은 커뮤니케이
션에 대한 접근권을 갖고 있다.

대통령이 언급하지 않았더라면 중요하게 다루지 않았을 이슈들도 있다.
‘계획된’ ‘인위적’인 뉴스 사례들도 있다.

6) 이슈의 두드러짐

7) 추상적인 이슈와 구체적인 이슈

8) 의제에 의한 편견
주요 신문들은 다루는데 방송은 안 다룬다.
보수적인 신문과 진보적인 신문이 같은 이슈라도 다르게 다룬다.
호의적 비호의적…

9) 시간차(시간 지체)의 문제
미디어의 중요도는 공중이 관심을 갖기 전에 잠깐 나타남.
그 시간 차이는 약 4개월 이다.
폭력과 학원 불안, 학원내 성희롱 같은 이슈는 대학교에서 아직도 열기가 뜨거운 동안 언론
의 관심은 이미 식었다.

10) 노출의 역할
수용자가 특정 이슈를 강조하는 미디어 메시지에 노출된다고 가정함.
뉴스 미디어에 더 많이 노출된 수용자일수록 미디어 이슈에 대한 ‘이슈 현저성’ 수준이 더 높
아진다.
선정된 뉴스 중 절반은 미디어에서 집중적으로 보도된 내용이고 나머지 절반은 많이 보도되
지 않은 내용이다.

언론 사대 주의?
주요 국가 주요 방송. 신문이 보도하는 내용을 다른 나라 미디어도 중요하게 여긴다?

11) 의제 구축

12) 정향 욕구

수용자들이 매스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추구하려는 동기는 어떤 문제나 외부 환경에 대해 특
정방향을 유지하려는 정향욕구(Need for orientation) 때문이라고 본다.
정향욕구가 높을수록 매스미디어의 노출과 다른 사람과의 대화가 증가하고 커뮤니케이션에
노출이 많을 수록 자신이 접촉하는 매스미디어가 중요하게 취급하는 논제를 중요하게 여긴
다.

13) 누가 미디어 의제를 설정하는가?
왜 어떤 뉴스는 미디어에서 다뤄지고 어떤 것은 무시되는가? 뉴스가 되는 것은 어떤 사건들인
가?
실제로 뉴스 데스크에 오른느 사건의 75%가 전혀 기사화되지 않는다. 분명히 뉴스는 저절로
선택되지 않는다.

– 사람들은 뉴스 편집자들을 가르켜 게이트 키퍼(Gate Keeper)라고 한다.
게이트 키퍼 중 한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부추기면 그것은 중요한 이슈가 된다.
– 또 다른 견해는 정치 뉴스에서 후보자 자체가 이슈부각의 소스라고 본다. 후보자의 말이나
돌발 행동등이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게하는 힘을 갖게 된다. 의외의 인물이 부각되는 경우?
– ‘관심 모으기 (interest aggregations)’ 행위에 의해 뉴스 선택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시민단체의 활동 등 – 언론이 그들의 이슈를 보도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의 온갖 행동을 연
출한다.

@ 과잉 보도 문제
선택적 보도
의사 사건 혹은 기사가치가 있는 사건으로 만들기
기사 가치가 없는 사건을 기사 가치가 있는 방식으로 묘사하기.

14) 의제 설정은 어떻게 작용하는가?

15) 결론

11. 미디어 심리학

기존의 매스미디어 연구: 미디어의 내용물, 즉 영화나 드라마 또는 광고의 내용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와 그 의의를 연구함.
미디어 심리학: 미디어의 형식이 미디어의 효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미디어의 형식: 화면의 크기, 화질, 음질, 장면의 변화 등

+ 미디어 (미디어 심리학에서의) : 수신자와 송신자 사이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
는 테크놀러지 전부를 지칭.

미디어는 두 부분, 즉 내용과 형식으로 구성.

미디어 심리학은 이제까지 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 간과되었던 ‘형식’이라는 측면을 강조하며 ‘내용과 형식’ 두 부분을 동시에 연구하려고 하는것.

미디어 내용- 미디어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 자체
미디어 형식- 메시지가 수신자에게 어떻게 전달되고 ‘중계’되느냐에 관심. 메시지의 내용은 텔레비전 화면의 크기, 영화스크린의 밝기, 특수 효과등 여러 ‘형식’들을 통해 송신자(시청자)에게 전달 되는 것이다.

= 미디어 심리학은 사람들이 미디어의 내용과 형식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 받았을 때, 전달 받은 메시지를 처리하는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

1) 미디어 심리학의 강조 측면 -> 형식 측면 강조

일반적 매스 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 커뮤니케이션은 ‘의미의 전달’로 설명.
의미는 미디어 내용물(메시지)을 생산하는 사람들에 의해 기호화된후 라디오, 텔레비전, 신문등 (채널)을 통해 대중(수용자)에게 전달된다. 대중들은 이렇게 전달된 메시지를 다시 자기나름대로 해석하게 된다. 이 모델은 잡음과 피드백이라는 현상도 커뮤니케이션 현상에 포함시킨다.

미디어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모델의 마지막 부분에 관심을 두고 있다. 사람들이 어떻게 메시지를 수용하고 이해하는지 연구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 할 수 있다. 메시지가 어떻게 해석되는지는 개개인이 어떻게 지각하는지에 달려있다.

미디어 심리학자들은 내용을 관찰하기 보다는 미디어의 형식 또는 전체적인 구조에 관심.
편집의 컷수(Kraft ,1986), 카메라 앵글구조 (Kraft, 1987),움직임(Reeves et al., 1985), 음성 (Steuer,1991), 화면 크기 (Reeves, Lombard, & Melwani, 1991), 시청 거리 (Lombard, 1995) 양식(Pfau,1990) 및 음향 크기, 화면 밝기 등 여러 분야를 미디어의 장르나 내용과는 별개로 연구하고 있다.

2) 미디어 심리학과 매스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차이

가) 분석의 범위
나) 개개인이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
다) 표준 변인
라) 연구 방법과 측정

가) 분석의 범위: 매스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는 미디어가 노출된 후 수용자의 태도와 행동의 변화의 상관관계를 주목하고 대개 분석의 범위를 미디어 수용자들로 국한시킨다. 미디어 노출된후와 행동의 변화 사이의 과정을 무시한다.
미디어 심리학 연구자들은 이 모든 과정을 하나의 단위로 보고 연구해 나간다. 즉 미디어 노출과 개인 또는 대중의 행동변화 그리고 그 사이에 일어났던 과정(변인)들을 추적해 나가는 것이다.
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람의 뇌의 작동과정을 분석의 범위에 포함시킴.(기억력, 신경 시스템 등)

나) 개개인의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
기존 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는 정보를 처리하는 수용자들간의 차이점을 중시하는 반면,
미디어 심리학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정보를 같은 방법으로 처리한다고 보며 사람들의 공통점을 중시한다.

다) 독특한 종속 변인들

12. 매스미디어의 이해

13. 매스미디어와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