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동기 강화

1. 성취동기강화

동기(motive)란 “사람이 어떤 일을 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뜻이다.

만약에 “먹기 위해서 일을 한다.”라고 가정한다면, 일을 하는 동기는 먹기 위해서다.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 남들 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이고, 남들보다 많이 먹기 위해 남들보다 더 많이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먹기 위해서 일을 한다.”라는 관점에서 본다고 해도, 사람들이 꼭 먹는 행위를 하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게 되면 “먹고 난 다음의 행복감”을 즐기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먹지 못할 경우의 배고픔”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일을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 배고픔과 행복함은 일을 하게 만드는 성취동기인 것이다.

배고픔에 대한 두려움과 배부르게 먹고 난 다음의 행복감이 얼마나 크냐에 따라 일을 성실하고 열심히,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즐겁게 할 수 있나 없나가 결정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계획했던 일을 중도에 포기하고 만다. 포기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이룰 수 없는 너무 거창한 계획인 경우는 무조건 성공하기 어렵다. (“할 수 있다.”라는 자세가 언제나 통하는 것이 아니다.) 무리한 일정인 경우에도 성공하기 어렵다. 그러나 무엇보다 계획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의지가 부족해서다.

다시 말해 성취동기가 약해서다.

처음에는 강한 의욕을 가지고, 꼭 “해야 된다.”는 동기를 가지고 시작한 일도, 일을 하는 중간에 의지가 사그라져 용두사미가 되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경험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너무나 약한 자신의 의지를 탓하며 좌절한다. 그리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진 자신을 책망한다. 해야 하는 욕심과 하기 싫은 나태함이 만나 우리는 “나태함의 자신”에게 패배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건 잘못된 생각이다.

세상 누구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

설령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다고 해도, 패배하는 것 역시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결국 자기 자신을 이길 수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리와 팔이 싸워 팔이 이겼다고 치자. 그래서 다리가 상처투성이가 되어 패배를 시인했다고 하자. 그러면 피투성이가 된 다리의 상처를 바라보면서도 당신은 승리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내 말이 모순이라고 할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내가 싸워야 할 상대는 나에게 꼭 필요한 다리가 아닌, 게으름, 허약, 두려움과 같이 버려야할 것들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의 말에는 모순이 있다. 당신이 가진 게으름과 허약함 두려움 역시 당신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이러한 요소들은 당신의 다리와 같이 당신을 보살피며 지켜주는 중요한 것들 이라는 것을 당신은 간과하고 있다.

당신의 게으름은 당신의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준다. 당신의 나약한 마음은 주위 환경의 변화에 완충지대를 제공해 준다. 당신의 두려움은 당신에게 들이닥칠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당신의 모든 것들은 소중하며, 당신의 모든 것들은 당신을 위해 작동되는 것이다. 당신에게 불필요한 것은 없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자기 자신과의 싸움은 언제나 상처를 남기게 되고, 언제나 패배하게 되는 것이다.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서 당신 자신과 싸워야 할 필요는 없다.

동기를 강화하기 위해서 당신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낼 필요도 없다. 다만 당신의 의지가 필요할 때에는 당신의 다른 무엇보다 당신의 동기가 당신을 지배해야 한다. 이 파트에서는 이러한 방법들에 대해 학습하게 될 것이다.

2. 아침에 지각하지 않는 법

잠을 자고 있다. 자명종이 울린다. 일어나기가 싫다.

난 학교 다닐 때, 아침잠 때문에 엄청나게 고생했었다. 고등학교와 집의 거리가 버스로 10분이 채 걸리지 않은 거리였음에도 아침잠 때문에 일찍 학교에 가본 적이 없었을 정도였다. 대학 다닐 때도 집에서 충분히 다닐 수 있는 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잠을 조금이라도 더 자고 싶은 마음에(물론 다른 마음도 있었지만) 학교 후문 쪽에다가 집을 얻어 자취를 시작했었다. 그렇지만 솔직히 9시 강의에 제대로 들어가 본 적이 없어 교수님한테 매번 혼날 정도였다. 자기최면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지금이야 잠에 대한 컨트롤은 확실하게 할 자신이 있고 그렇게 하고 있지만, 당시로서는 잠을 조절하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었다.

당시에도 일찍 일어나고 싶은 마음은 분명 있었다. 학교에 일찍 가서 제자리에 앉아 있으면 마음도 편하고, 기분도 상쾌할 것은 눈에 불 보듯 뻔한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의지가 약해서였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하고자 하는 “동기”가 약해서였다.

아침에 일어나는 과정을 한번 되돌아보도록 하겠다. 난 아래와 같은 과정을 통해 매일 지각하고는 했다.

아침이다. 난 잠을 자고 있다. 곤히 자고 있는 내 모습이 보인다.
자명종이 울린다. “띠리링~ 띠리링~” 시끄럽게 울린다. 눈이 떠 진다. 시계를 본다.
7시다.
지금 일어나 준비하면 학교(직장)에 가는 것은 늦지 않다. 그러나 일어나기가 싫다.
아직 피곤하다. 5분만 더 자도 지각할 것 같지 않다.
조금만 더 누워 있다.
5분이 지났다. 그러나 여전히 피곤하다. 더 자고 싶다.
일어나기 귀찮다. 정신이 몽롱하다. 생각하기 싫다.
더 잔다. 잠이 든다.
잠을 자다가, 문득 눈이 번쩍 떠진다.
8시다. 속으로 “망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부랴 부랴 준비하고 학교에 간다.
오늘도 지각이다. -,-

아침에 지각하는 사람들의 거의 대부분은 위의 과정을 거칠 것이다. 그런데 늘 지각하는 사람들도 정말 꼭 일찍 일어나야 하는 상황이라면 늦지 않고 일찍 일어난다. 예를 들어 아침에 고객과의 미팅이 있다거나, 기쁜 약속이 있다거나, 중요한 시험이 있다면 눈을 번쩍 뜨고 일어나게 된다. 이런 아침에 눈이 쉽게 떠지는 이유는 단순하다.

일찍 일어나야 하는 “동기”가 있기 때문이다. 아래의 과정을 살펴 보자.

아침이다. 난 잠을 자고 있다. 곤히 자고 있는 내 모습이 보인다.
자명종이 울린다. “띠리링~ 띠리링~” 시끄럽게 울린다. 눈이 떠 진다. 시계를 본다.
7시다.
지금 일어나 준비하면 학교(직장)에 가는 것은 늦지 않다. 그러나 일어나기가 싫다.
아직 피곤하다. 5분만 더 자도 지각할 것 같지 않다.
조금만 더 누워 있다.
문득, 아침에 해야할 중요한 일이 떠 오른다.
오늘은 중간고사를 보는 날이다. 빨리가서 책상에다가 답을 써야 한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들며, 나는 벌떡 일어나 침대에 앉는다.
그리고 빨리 준비하고 집을 나선다.
당연히 지각이 아니다.

위에 상황과 처음 상황은 똑 같은 아침이다. 피곤한 것도 마찬가지이고 일어나기 싫은 것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아래 상황에서 쉽게 침대에서 일어날 수 있던 것은 어떤 목적이 있어서다. “학교에 일찍 가서 책상에 답을 써 놔야 한다.”는 동기가 있어서다. 그러기에 번쩍 정신이 들며, 눈이 떠진 것이다. 다시 말해, 이러한 동기가 순간적으로 나를 지배하면 나는 일찍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말이 쉽지, 이러한 동기가 언제나 나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아래와 같은 질문이 나온다.

내 몸 안의 동기들을 어떻게 하면 깨어나게 할 수 있는 것일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동기를 강하게 머리 속에 심어 놓는 방법이 있다. 되뇌며 “일찍 일어나야 돼”라고 암시를 계속해서 걸어 주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 최면을 통해 “일찍 일어나야 된다.”라는 당위를 무의식에 심어 놓는 방법이 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바지 지퍼가 내려가면 올리게 된다. 무의식적으로 뜨거운 국물을 먹기 전에 ‘후~, 후~’ 불게 된다. 마찬가지로 무의식적으로 “~해야 한다”라는 것이 심어지게 되면 복잡하게 생각할 것도 없이 당연하게 하게 된다. 그냥 눈을 뜨게 된다. 암시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암시기법” 파트를 참조하기 바란다.

다른 하나는 위의 파란 색이 칠해진 상황, 그 기분을 각인하는 방법이 있다. 다시 말해 “정신이 번쩍 드는 그 순간의 기분” 을 자명종이 울리는 순간, 머리 속에서 자동적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귀신을 만나게 되면 순간적으로 “오싹함”을 느끼듯이, “자명종” 소리를 들으면 순간적으로 “정신이 번쩍 드는 순간”을 느끼게 앵커링 하는 것이다.

위에서 자세하게 아침의 늦잠 자는 상황을 써 놓은 것은, 위의 글을 자세히만 읽어도 아침잠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내가 정말 자고 있다고 상상하고, 나에게 닥친 상황이라고 가정하고 자세히 글을 읽으면 채 한 페이지가 안 되는 저 글만 읽어도 아침잠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순간적으로 번쩍 기분이 드는 그 상황을 머리 속에서 느끼는 그 순간. 아침에 늦잠 잘 일은 없어지게 된다. 순간적으로 잠에서 깨어나는 그 순간을 곰곰이 머리 속에 떠올리며, 그 때의 느낌을 생각해 두고 기억해 둔다면 분명 늦잠자서 고생하는 일은 없게 될 것이다.

농담 같다고? 한번 눈을 감고 아침에 늦잠 자는 상황으로 돌아가 보자. 그리고 순간적으로 눈을 뜨는 그 때의 마음을 기억해 보자. 당연하게, 아주 당연하게 눈을 뜨는 그 상황을 가만히 생각해 보자. 5분만 가만히 그 광경을 느껴보자. 그리고 내일 아침에 이 순간의 느낌이 생각날 것이라고 생각해 보자. 무조건 생각이 날 것이다. 만약 아침잠 때문에 고생한 분이라면 무조건 이 순간의 기분이 다시 생각날 것이다. 나와 내기를 해도 좋다. 내일 아침에 자명종이 울리면 나와의 내기를 생각해 보라. 그리고 내가 이겼는지 졌는지 한번 생각해 보라. 그러면 아침잠의 의지 문제는 해결이 된 것이다.

어떠한가? 쉬워 보이지 않는가? 쉽다. 어렵지 않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일어나기 싫은 마음”을 억지로 누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일어나야 하는 마음”을 순간적으로 깨우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문제들도 이런 식으로 동기를 강화할 수 있다.

3. 성취동기의 강화 기법 – 암시

최면을 통해 나를 변화시키는 최고의 방법은 무의식으로 직접 나를 조정 하는 것이다.

앞서 말했지만 당연히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고민하지 않는다. 밥 먹을 때 젓가락 쓰는 일이 귀찮다고 손으로 먹지 않는다. 무의식에서 당연하게 젓가락질을 하게 만든다. 이런 상태가 되면 사실 동기가 필요 없다. 의지도 필요 없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행하면 된다. 그러나 이건 자기최면의 궁극적 목표이다. 쉽게 도달할 수 있는 경지가 아니다. 무의식에 행동을 입력 시키는 방법은 동기를 강하게 만드는 차원에서 설명할 것이 아니란 말이다.

그러나 무의식에 완벽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고 해서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기에 지속적으로 암시를 걸어주어야 한다. 암시기법의 내용에 대한 학습은 다음에 자세히 하고 먼저 다음과 같은 글씨를 A4 용지에 써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는다. 프린트를 해도 좋다.

“나는 날마다, 의지가 강해진다.”

위의 글자를 써서 벽에 붙여 놓고 주문을 외듯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10번씩 중얼거린다.

계속 응시하고 있어도 좋다. 자료실에 올려놓은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조금씩 좋아진다.”라는 말을 바탕화면에 깔아 놓고, 틈틈이, 생각날 때마다, 읽고 또 읽어 보는 것도 좋다.

“나는 이것도 못하겠어요.”라고 말하지는 말아라.
이것도 못하는 사람이라면 자기최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이런 것이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하지도 말아라.
효과가 있다. 이 한마디 말을 날마다 주문처럼 외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바뀌었다는 사례는 부지기수로 찾아 볼 수 있다.
암시 기법이라는 책도 나와 있다. 읽어 보면 알겠지만, 그 책 역시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좋아진다.”라는 말이 핵심이다.  

“운영자를 못 믿겠어요.” 이런 말도 하지 말아라.
내가 하는 일은 공인된 정보를 제공하는 중간 역할에 불과하다. 정보는 의학적으로 그리고 과학적으로 검증 받은 것들이다. 그런데도 믿지 못하겠다면 그건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에 불과하다.

하루에 그냥 쳐다보며 읽기만 하면 되는 일도 못한다면, 이 사이트에서 제시하는 그 어떤 방법도 해낼 수 없다.
그냥. 다른 곳에 가서 놀아라.

4. 성취동기의 강화 기법 – 기분전환

앞 페이지의 암시 기법과 같이 기분전환 기법을 사용하면 더욱 더 효과적이다. 기분전환 기법은 앞서 아침에 지각하지 않는 법에서 설명한 그 방법이다.

순간적으로 해야 할 일을 떠 올리는 것. 이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내는 것”만으로는 동기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가 “푸짐한 밥상”을 만나게 되는 경우다. 살을 빼야 한다는 의지가 분명 시퍼렇게 살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절로 밥상에 손이 날아가는 경우를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것은 동기보다 욕구가 더 강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왜 하는가? 날씬해지기 위해서다. 왜 날씬해지고 싶어 하는가? 당연히 예쁘다는 말을 듣기 위해서다.
(뚱뚱한 자신이 싫어서라는 말은 변명이다. 뚱뚱한 자기 자신이 싫다는 말은 예쁜 자기 자신이 되고 싶다는 말을 꼬아서 한 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날씬하고 예쁜 자신이 되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먹고 싶어 하는 또 다른 자신”이 그것을 방해하고 있다. 뚱뚱한 자기 자신이 나쁜 것은 아니다. 먹고 싶다는 욕구는 결국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싶다는 욕구이기 때문이다. 먹으면 건강해지고, 먹으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먹고 싶은 욕구는 살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욕구를 강제로 죽이면 오히려 다이어트의 역효과가 나게 된다.

그러나 그 욕구를 그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다.

목적이 다이어트고 먹는 욕구는 다이어트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 욕구를 대처할만한 다른 방법을 찾기는 찾아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동기강화차원에서 하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실제 다이어트 최면 중에서 해야 하는 일이다. 동기를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그 먹고 싶은 욕구를 잠깐 쉬게 해야 한다.

다시 다이어트를 하는 목적을 생각해 보자. 날씬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다. 그런 자신의 몸매를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날씬하고 예쁜 자신의 몸매를 말이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스스로 만족하는 그런 몸매를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당연히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다이어트를 시작한 것이겠지.

눈을 감고 잠시 복식호흡을 해 보자. 복식호흡은 배로 숨을 쉬는 것이다. 숨을 배 속까지 깊이 들이마시고 잠시 멈췄다가, 내뱉는다. 이런 과정을 10번 정도 반복한다.

그리고 편안하게 숨을 쉬면서 자신이 되고 싶어 하는 그 몸매를 상상한다. 왼손으로 가볍게 주먹을 만들고, 꼭 되고 싶은 그 몸매를 가만히 상상해 본다. 한 5분 정도 가만히 자신이 되고 싶은 몸매를 상상하고, 주위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놀라는 광경을 머리 속에 생각해 본다. 이때 주의할 점은 꼭 왼손으로 아래에서처럼 주먹을 쥐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행복한 자기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될 수 있으면 목 뒤에 전율이 느껴질 만큼 그 행복한 기분을 극대화시켜서 느껴야 한다. 5분이 지나면 주먹을 피고 눈을 뜬다. 그리고 왼손을 쥐게 되면 아까 눈을 감고 느꼈던 기분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된다고 스스로에게 암시를 준다. 암시가 10여 차례 한 후에 한번 왼손으로 주먹을 만들고 제대로 그런 느낌이 드는지 확인해 본다. 왼손으로 주먹을 쥐었을 때 그러한 느낌이 든다면 당신의 다이어트는 거의 100% 성공했다고 봐도 된다. 이제부터는 먹을 것이 앞에 있을 때 마음껏 먹자. 그 대신 왼손으로 주먹을 만들고 먹도록 하자. 그러면 된다.

이 기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앵커링 파트에서 설명할 것이다. 이것은 약식으로 하는 방법이다. 앵커링 기법은 사실 복잡하고 어려운 방법이지만, 원리는 아주 단순하다.

자신에게 힘을 주는 순간을 기억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꺼내는 방법이다.
마치 총에서 총알이 나가듯, 순간적으로 “탕”하고 동기를 꺼내놓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예로 들었지만 다른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응용할 수 있다. 공부를 하고 있는 경우에도 “공부를 잘 했을 경우 얻게 되는 기쁨”을 머릿속에 담아 두고 있다가, 공부가 안될 때 앵커를 한방 쏘는 것이다. 왼손을 굳게 쥐게 되면 머리 속에 순간적으로 공부를 잘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 “팍”하고 솟아나게 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순간적으로 기분이 살아나야 한다. “탕”하고 총알이 나가듯, 순간적으로 기분이 바뀌어야 한다. 실제로 공부에 적용하기 전에 이 기법을 충분히 연습해 보고 실전에 사용하도록 하자. 머리 속에 공부를 잘 했을 때 느끼는 기분을 왼손을 쥐고 상상했다가, 평상시에 왼손으로 주먹을 만들게 되면 그 기분이 살아나도록 훈련해야 한다. 순간적으로 말이다.

마치 그림이 “휙”하고 바뀌듯, 머리 속의 느낌이 “싹” 바뀌어야 한다.

앞서 설명한 암시기법과 기분전환 기법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면 당신은 원하는 모든 일들에 대해 강한 의지가 생기게 될 것이다. 실제 적용에 있어서는 “암시 기법”과 “앵커링 기법”의 세부 내용을 학습하도록 하자.

출처: 이오후(eow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