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壬申) … 낮은 곳으로 흐를 때 큰 바다에 이른다

處衆人之所惡(처중인 지소오)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머문다. 임신(壬申)은 ‘산에서 흘러나오는 계곡물’로 천간과 지지가 모두 찬 기운이다. 임(壬) 수가 신(申) 금의 장생지에 있어서 편인의 강한 지원을 받는 기운이다. 지지 신금이 임수를 생하는 기운으로 이 힘이 매우 왕성하여 다른 편인일주와는 다르게 주체성이 확고하고 직관력이 뛰어나며 통찰력이 있다. 순발력은 느리나 결정에 실수가 적고 냉정하며 실리를 추구하는 경향이 […]

신미(辛未) …욱하지 마라

不遷怒(불천노) 不貳過(불이과) …분노를 남에게 표현하지 말고 잘못을 두 번 되풀이 하지 않는다. 신미(辛未)는 ‘백양’이니 조용하고 부끄러움이 많지만 울타리로 돌아가야 하는 쓸쓸하고 적막한 기운이 감돈다. 흐름이 좋은 경우에는 먼저 다툼의 원인을 제공하지 않으며 정도를 지향하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자신의 손실을 감내할 만큼 이타심이 잘 발현되어 정의롭고 인자한 행동을 하게 된다. 이해심이 강한 외유내강형으로 신의도 있고 인정스럽고 […]

庚午 (경오) – 물이 지극히 맑으면 물고기가 없다.

水至淸則無魚(수지청즉무어) 물이 지극히 맑으면 물고기가 없다. 경오(庚午)의 물상은 ‘백마’다. 자신의 영역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반듯한 경(庚) 금이 확장성의 상징인 오(午) 화와 쌍을 이루고 있다.오 화 지장간에 관살혼잡과 정인(병(丙) 기(己) 정(丁) – 병. 정은 천간 경(庚) 금과의 관계가 관살혼잡, 기는 정인)을 가지고 있으면서 사교성의 목욕지에 앉은 모습이다. 이 기운은 이상이 원대하며 인정이 많다. 하지만 실천력이 […]

기사(己巳)

自反而縮(자반이축) 雖千萬人(수천만인) 吾往矣(오왕의) 스스로 돌이켜보아 바르면 비록 수천만 사람이 반대하더라도 나는 내 길을 가겠다. 己巳(기사)는 물상으로 보면 ‘황구렁이’를 상징한다. 활동력이 탁월하고 매사에 인내하고 노력하는 유형이라서 자신감만 동반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난다. 하지만 부지불식간에 주변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고 일을 매듭짓는 박력이 약해서 주변 평가에 약하다. 역설적이게도 기사는 지지 사(巳)화 중에 숨은 무(戊)토 겁재를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열쇠일 […]

무진 (戊辰)

무진(戊辰) 君子不器 (군자불기) 군자는 틀에 갇힌 사람이 아니고 편견과 아집을 깨고 끊임없이 잘못을 고쳐나가는 사람이다. 무진 (戊辰)은 진흙 위에 산을 쌓는 형국이다. 토의 기운 자체가 중심을 의미하는데 간지(천간. 지지) 모두 같은 토이기 때문에 토의 기운으로 가득찬 일주다. 진토의 지장간은 무토, 계수, 을목으로 나무와 물을 갖춘 큰 땅을 의미한다. 모든 요소를 다 갖춘 스스로 부족하지 않은 […]

정묘 (丁卯)

정묘 (丁卯) 노요지마력 일구견인심 (路遙知馬力 日久見人心) 길이 멀어야 말의 힘을 알 수 있고, 날이 오래 지나야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정묘는 ‘달 속의 토끼’로 정겨운 이미지이며 인정이 많고 명석함을 상징한다. 하지만 주변의 작은 일에 경쟁하고 일희일비하는 경향도 다분하다. 병인과 구조(정묘

병인 (丙寅)

병인 (丙寅) 능맹연전념(能猛然轉念), 사마변위진군의(邪魔便爲眞君矣) 대담하게 생각을 돌릴 수 있다면, 몸과 마음을 괴롭히던 마귀도 문득 참된 자아로 돌아 올 수 있다. 병인 (丙寅)은 ‘나무에 햇볕이 드는 양상’이니 진취적인 기상이 있고 명성을 얻은 것도 용이한 날이다. 그만큼 밝고 온화하며 따뜻하고 선하며 낙천적이고 화려하다. 그것은 지지 인(寅) 목이 병(丙) 화를 생조해 강력한 양(+)의 기운이 활동적이기 때문이다. 흐름이 좋은 […]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너희 믿음대로 되라.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

한국인의 성격과 운명?

한국인의 성격과 운명에 대하여황상민·연세대 심리학 교수몇 사람 모였을 때, 거창하게 늘어놓았던 시국 한탄이나 대통령 욕도 시들해지면, 사람들 사이에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이럴 때, 우아하게 관심을 끄는 소재가 있다. 용하다는 점쟁이, 또는 운명 철학에 대한 이야기이다. 미신이라고 핀잔이 나올 것 같지만 놀랍게도 학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관심을 표현한다. “올해 내 운세가 좋을까?”와 같은 이야기는 아니다. 단지 운명을 […]

을축 (乙丑)

을축(乙丑) 자시자불창 (自是者不彰) 스스로 옳다하는 사람은 빛나지 못한다. 을축(乙丑)은 겨울의 통토위에 봄의 확장을 기다리는 을목 인동초를 의미한다. 온화함과 침착성, 온순하지만 강인한 정신력, 끈질김과 인내심이 잘 발현되는 기운이며 기어이 버텨내고 이겨내는 힘이 강하다. 을축의 기운은 고진감래의 대기만성이니 후반부에 강하다. 이런 날은 목표한 것이 있다면 아침 일찍 준비해서 날이 끝나기 전에 성취하도록 계획을 짜는 것도 괜찮다. 흐름이 […]